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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Life Story

아들과의 하루 데이트

간만에 찾은 분당의 서현....
두아들중 둘째는 이모네 식구들과 여행(?)을 가고 애들 엄마는 모임~~~
이제 남은 나와 큰아들은 일요일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
애들 엄마 모임이 분당 서현이다보니 자연스레 아들과 나도 간만에 도심에서의 데이트를~~~

첫 방문지 서현에 위치한 롤링파스타~~

ㅎ 보통 주문은 와이프 몫인데.. 지금은 같이 하지 않아 메뉴판 이리 저리 보다가 세트로 주문.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토마토소스의 파스타와 내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와 피자가 세트로 있어서 살짝 양이 많을까 걱정하면서 주문완료.

비가 쏟아지다 말다해서 옷이 젖어 꿉꿉면서도 냉방이 워낙 잘되어 추워하는 아들을 위해 냉방 줄여줄것을  부탁하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림. 

ㅎ 음식 나오기 기다리며 냅킨 촬칵~~ 이건 식당이름을기억하기 위한 보조도구. ^^* 

까르보나라 ~ 먹음직 스러운가요? 음식사진은  잘 찍어 보질 않아서.. 잘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ㅎ 음식이 다나오고 양이 많을까 했던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자가 파스타 접시 보다 작을 줄이야.. ㅠㅠ

아들과 눈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끄덕.. 왜 가격이 싼지 알았다는 무언의 신호를 주고 받고 맛나게 먹기 시작. ^^* 

솔직히 저는 음식에서 비린내만 나지 않으면 다 맛있게 먹는 식성의 소유자 입니다.

오늘 이렇게 맛집에 대한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들 녀석의 입맛 덕분입니다. 

저와는 다르게 입맛이 까다로운 아들의 입맛에 맛있었나봅니다.

10점 만점에 7점. (저희 부자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ㅎㅎ -3점의 요인은 음식 맛이라기 보다는 피자의 사이즈와 식전 빵과 같은 서비스의 부족이였습니다.

아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맛난 파스타 집은 릴리 입니다. 

릴리에서는 식전 마늘빵과 같은 서비스가 있기도 하고 피자의 크기도 약 2배정도.. 

그렇게 릴리에서 주문하면 롤링파스타에서 나온 금액의 약 2배가 된다는 사실을 아들은 모르는 것이지요. 

여튼 음식은 맛있어서  잘 먹고 나와 2차로 만화방으로 gogo~~

 아들녀석은 수학도둑등 학습만화(?)를 열심히 다독하고.. 

저는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여태 보지 못했던것을 열심히 읽었네요. 

저의 취미생활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조용히 앉아 이렇게 만화책 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둘째녀석이 있었다면 이런 호사를 못 누렸을텐데 큰아들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해 같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서현의 만화방을 나오면서 한컷 남겨 봅니다. 

앞으로 또 언제 오게 될지 모르지만.. 이 여름의 짧은 휴가를 즐겨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알라딘 방문.. 

친구녀석이 저자인 악의의 질량 혹시 있나 했으나 아직 신간이여서 중고로는 없네요. 

많이 많이 판매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친구녀석의 책 간접 광고 함 해봅니다. 

아들녀석은 읽고싶은 책 4권정도 빼들고와 사달라는데.. 2권만  허락.. 

다음에 또 와서 사기로 하고  저녁 먹고 집으로.. 

ㅎ 하루동안 많은 일들하고 귀가하니 기진맥진.. 꿀잠 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