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 Photo Story

현충일을 조금이나마 뜻깊게 보내기 위해 파주 통일전망대를 다녀오고...

 ㅎ 오늘은 그냥 놀이 공원가서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순국선열들에게 미안함 마음이 들어 파주의 통일동산으로 여정을 잡았습니다.

아직 어린 두 아이이에게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대하며.. (아직은 무리겠지요.. ㅎㅎ 8살, 4살 녀석들에게 뭔가를 느끼게 하는것은..)

전망대에 올라서 보이는 북한의 마을...

산은 민둥산...

누군가가 탈북하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산을 민둥산으로 만들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

산에 나무가 거의 없어 붉은 황토가 선명히 보이는 거리..

넘 가까워서 살짝 무서워 지는..

그럼에도 너무 태연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에 약간은 등골 오싹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약 400미터 정도면 북한이랍니다.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폭이 좁은 곳은 400미터라니..

걸어서도 1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랍니다...

 울 큰아들 망원경을 통해 북쪽을 보면서 농사 짓는 북한 주민을 보고  가깝게 보인다고 호들갑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넘 맑아서 유관으로도 북쪽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통일전망대에 있는 개성공단 홍보관...

그중에서 연아님이 시계인 로만손 전시물이 눈에 띄입니다.

ㅎㅎ

 실내에서는 폰으로... 조명이 밝지 않아 사진들이 많이 흔들렸네여..

ㅎㅎ 그래도 큰 놈은 초등학생이라고 사진과 설명을 하나 하나 읽어 가며 궁금한것 물어 봅니다.

 

 

 

 

북한의 공산품... 우리의 70년대 물건들 보는 듯한 느낌...

 

 

 

 

오늘의 여행을 통해서 두 아들이 조금이나마 순국선열들이 순고한 피의 대가로 우리가 이렇게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고 이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래도 나름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생각하며..

집에오는길에 생각해보니 그나마 학창시절 단체로 전망대 방문이나 최전방 방문, 땅굴견학 등의 반공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행사들은 많이 퇴색된듯...

라디오에서 초등학생들이 현충일을 일본에서 해방된 광복절로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기성 세대로 다시금 반성해봅니다.

 

 

P>